음악방

Amazing Grace(눈물의 길)

도림뉴욕 2013. 2. 8. 19:50

 

Amazing Grace / Hayley Westenra

이 노래는,

백인들에 의해 신을 찬미하는 찬송가로 불리우고 있지만,

실은.....그 옛날 백인들에 의해, 거의 몰살당했던,

미국의 '체로키 인디언'들의 슬픈 영혼을 달래주는 '진혼곡'이다.

원래는,

백인들에 의해, '체로키 인디언'들이 죽어가면서 부르던 노래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살한 후 도용(盜用)하여,

자기들의 신을 찬미하는 노래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파렴치하며, 후안무치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캐나다는 인디언을 보호했는데

미국은 인디언을 말살 시킬려고 했다는 사실.

Amazing Grace ( 눈물의 길 )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년.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 인디언들.

그래서 지금도 그쪽을 가면

인디언들의 고품이 골동품 상점이 많이 있는 편.

체로키 인디언이 백인 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 이주령에 의해

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

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

사연을 미국 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하지요.

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눈물의 길'(1942년작)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

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거지요.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

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결국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얼추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 피눈물과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났습니다.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 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 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

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 백인 선교사 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 거의 애국가처럼 부릅니다.

여기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

말하자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그 당시,

같은 북미 캐나다에서는 원주민 인디언을 보호했고

미국에서는 원주민 인디언들을 학살을 했고....

2011년 미국 대통령 오마마는

매스컴을 통해서

미국에 사는 인디언들에게

선조들이 저질은 만행에 대해

깊은 사죄를 했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가사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I was blind, but now I see.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It 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ved

이제껏 내가 산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찬양하리라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찬양하리라



트럼펫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