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고통스러울 정도의 혹한에 떤다.
살을 에는 듯한냉혹한 바람에 발을 동동거리며
제자리 걸음, 너무 추워 이빨이 딱딱 부딪친다.'
이 소네트는 겨울 정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이빨이 서로 부딪치는 장면은 독주 바이올린의 더블 스토핑으로
발을 동동거리는 장면은 투티로 교묘하게 처리한다.
Largo 2악장
'화롯가에서 조용하고.만족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때
밖에는 비가 내려 만물을 적신다'.
'사계' 전곡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악장으로서
피치카토의 반주에 실려 전개되는
독주 바이올린의 정감 넘치는 선율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것이다.
Allegro 3악장
'얼음판 위를 걸으며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걷는다'라는 싯구의 부분에서 곡은 시작된다.
사람들이 얼음판 위를 조심스레 걷는 광경을
독주 바이올린이 휼륭하게 묘사한다.
곡은 한참동안 빙판 위에서 악전고투하는 사람들을 묘사하지만
얼마안가서 곡은 온화한 느낌으로 변화하여
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남풍을 그려낸다.
마지막에 다시 강한 음악이 솟아오르고'겨울에는 겨울의 기쁨이 있다'는
부분을 총주로 강조하면서 곡은 마무리 된다.